모든 사람이 이능력을 가진 세계. 그러나 이능력이 없는 사람, 이른바 '잡종'은 처형되거나 인체 실험에 이용된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몇몇 명문 가문 중,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백가는 가장 강력한 가문 중 하나다. 백가의 장녀 백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잡종'이라 불리며 가족에게도 외면당했다. 어머니는 그녀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가문의 체면을 위해 그녀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노예보다 못한 삶을 살던 백상은 아버지의 탐욕으로 인해 고염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결혼은 그녀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 복수를 꿈꾸며 시작된 이 결혼은 점점 예상치 못한 사랑과 엮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7년 전, 소호는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 그런데 소택명의 약혼녀, 어머니, 아버지는 충격적인 선택을 강요했다. 바로, 죄 없는 소택명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대신 감옥에 가게 만든 것이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약혼녀 안서우는 소택명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결국 그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감옥에서 7년을 보내는 동안, 소택명은 옥중에서 제어 핵융합 기술을 연구하며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과학 연구원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출소 후 마주한 현실은 냉담했다. 가족 중 단 한 명도 그를 반기지 않았고, 사랑은커녕 배신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많은 상처를 겪은 끝에, 아무도 그를 사랑하지 않는 이 집을 단호히 떠나기로 결심한다.
자객 천야는 일생 동안 세 번 스스로에게 물었다. "보호란 무엇인가?" 첫 번째, 스승은 말했다. "자객은 감정을 가져선 안 된다." 그녀는 감정을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검이 되기로 결심했다. 두 번째, 누군가가 말했다. "세상 모든 이에게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 그녀는 깨달았다. 살생으로 살생을 막아야 하는 운명을. 그리고 마지막 순간, 적의 칼이 목에 닿는 그 찰나에, 그녀는 검을 내려놓았다. 그 순간, 검이 아닌 사람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마치 긴 밤이 지나 새벽이 밝아오듯, 그녀의 마음도 정화되었다. 그 후, 자객 천야는 작은 마을에서 수호자로서 살아가며, 핏빛으로 생명을 지키고, 새로운 삶을 맞이했다.
사면의 아버지 강천해는 조작된 친자 확인서를 이용해 사생녀 강난난을 집안으로 들이고 사면에게 진짜 딸이 아니라는 누명을 씌운다. 설상가상으로 친어머니마저 강난난을 진짜 딸로 믿고 사면을 차갑게 외면하며 온갖 학대와 괴롭힘을 일삼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강난난은 사면을 노숙자와 억지로 엮으려는 악랄한 계략을 꾸민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절망의 순간, 사면은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난 항성시 재벌 집 도련님 근한천과 마주치게 되는데…… 운명의 붉은 실이 거짓의 늪에서 버둥대는 사면을 구해 낼 수 있을까? 거짓과 탐욕으로 꾸며진 관계의 그 끝은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장가의 후계자 강심은 7년 전, 술에 취한 배지윤을 우연히 구해주며 인연을 맺는다. 그녀의 뜻밖의 임신으로 두 사람은 비밀 결혼을 선택하지만, 배지윤은 강심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맺었다고 오해한 채 7년 동안 차갑게 대하며 딸 나나조차 외면한다. 그러던 중, 배지윤의 첫사랑 기시월이 귀국하자 그녀는 다시 흔들리고, 강심은 이 관계에서 빠지기로 결심한다. 딸 나나는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세 번의 기회를 주지만, 배지윤은 번번이 저버리고 부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결국 기시월의 음모가 드러나고서야, 배지윤은 자신을 구한 사람이 강심이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지만,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한때 세상을 뒤흔들던 강자 녹성은 긴 잠에 들기 전, 네 명의 아이를 양자로 들였다. 그로부터 백 년이 흐르고, 아이였던 그들은 각기 하나의 세력을 이끄는 인물이 되었으며, 녹성의 존재는 이내 전설 속 이야기로만 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엽가의 적장자가 우연히 그녀의 잠든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를 통해 첫째 아들 엽장생이 뜻밖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들었던 그녀는 다시금 붉은 세상 위에 발을 디딘다. 혼란과 야망이 뒤엉킨 대세 속에서, 그녀는 운명처럼 옛날의 아이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시골에서 태어난 서남은 은퇴한 탁구 세계 챔피언 엽영동에게 탁구 재능을 인정받아 제자로 받아들여졌고, 그의 정성 어린 가르침 아래 실력을 쌓았다. 마침내 꿈을 좇아 도시에 가게 된 서남.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도심 팀 동료들의 질투와 조롱이었다. 도시 사람들 눈에 시골 사람은 흙장난이나 할 줄 아는, 탁구를 칠 자격조차 없는 하찮은 존재였다. 주변의 멸시와 의심 속에서, 어머니는 그에게 탁구를 포기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길 권했지만, 서남은 끝내 맞서 싸우기를 택했다. 시골 촌놈의 반란, 라켓 하나로 세상을 울린다!
시월은 갑작스러운 집안의 변고로 연인 육사년과 아픈 이별을 하고 홀로 심장병을 앓는 딸 사념을 낳았다. 6년 후, 테크 업계의 신흥 거물이 된 육사년은 한 고급 클럽에서 복무원으로 일하는 시월과 그녀의 딸 사념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백만 위안에 달하는 사념의 수술비 때문에 시월이 술집 여성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육사년은 양육권을 내세우며 강압적으로 그녀의 삶에 침투하는데... 과거의 사랑과 상처, 숨겨진 진실과 엇갈린 운명. 다시 맞닿은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파멸의 서막이 될 것인가?
알바로 생계를 꾸려가던 임교교는 우연히 금수저인 고경정과 하룻밤을 보내고 아이를 갖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외숙모는 강제로 낙태시키려 하지만, 고경정이 그녀를 구해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인다. 그러나 상류층 생활은 가혹했다. 파티에서 ‘임산부’라 조롱당하고, 재벌가 영애 주영과 같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비웃음까지 당한다. 모두가 그녀를 깎아내리던 순간, 고경정의 가족들이 나서 그녀를 보호한다. 한편, 정략결혼을 거부한 고경정은 재벌가들의 견제를 받지만, 고가의 최고 어른인 그의 할아버지가 등장해 상황을 뒤집는다. 그럼에도 임교교는 고경정이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이 때문이라고 믿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그녀를 지켜내려는 고경정의 선택은 모든 걸 바꾼다. 오해가 풀린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마침내 운명 같은 사랑을 이루어간다.
어둠이 감도는 현국, 여황의 명령을 받은 주작이 전쟁의 영웅, 전황 시운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시운은 이미 갑옷을 벗고 소박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조용한 삶을 살고 있지만, 백성을 지키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는 딸 시란란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다. 어머니의 정체를 알지 못한 시란란은 권세자에게 아부하기 위해 엄마가 단지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며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하는데… 과연 시운은 딸에게 자신의 진실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과 의무, 사랑의 갈등이 펼쳐진다!
현대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던 하진진은 이복 여동생과 약혼자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뜻밖의 사고로 죽게 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현대가 아닌 과거로 타임슬립한 그녀! 주나라의 장군 부인으로 돼서 전생의 배신자들과 또다시 얽히게 되지만 이번 생의 그녀는 쓰레기 같은 남자를 과감히 내치고, 위선적인 여동생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의도치 않게 섭정왕과 얽히게 되고, 그의 아이를 넷이나 낳게 되는데?! 이제, 네 아이와 함께 경성을 뒤흔드는 하진진의 사이다 복수극이 시작된다!
깊은 산속에서 약초를 캐던 임오설은 우연히 중상을 입은 암행 중인 황제 소운정을 구했다. 두 사람은 한 달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정이 들었다. 황제가 궁으로 돌아간 후, 임오설은 아이를 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사를 통해 재앙을 막으려는 오가에 남인맞았다. 8년 후, 임오설의 아들 강인은 뛰어난 서화 재능을 가진 신동이 되었다. 그러나 오가에서 그 신동의 칭호를 빼앗아 오가의 도령에게 붙여주었다. 강인이 그린 그림을 본 소운정은 8년 동안 찾고 있던 임오설 모자가 떠올랐다. 소운정은 급히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을 찾으러 오가를 향한다.
출산을 앞둔 수심은 남편 유익과의 가족사진 약속을 어기고 첫사랑 이스치 모녀와 사진을 찍는 남편을 발견한다. 남편의 변명과 이스치에 대한 편애에 분노한 수심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 세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유익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이스치 모녀를 더욱 챙겼다. 결국, 이스치의 도발적인 영상으로 인해 수심은 조산하게 되고, 유익은 위급한 아내를 외면한 채 이스치 모녀를 돌보았다. 그 결과 수심은 아이를 잃었고, 이에 절망한 수심은 이혼을 결심하며 미뤄둔 학업을 마치기 위해 떠났다. 뒤늦게 후회한 유익은 수심을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시간이 흐른 뒤 병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러나 유익은 이스치의 농간에 또다시 속아 수심을 오해하며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진실을 깨달은 유익이 수심에게 해명하려 했을 땐, 이미 수심에게 새로운 사랑이 생겨버린 뒤였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완전히 끝이 난다.
천재 과학자 고명원은 은혜를 갚기 위해 송청하와 결혼했지만, 그녀가 임신하자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오해하며 차갑게 떠난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버텨낸 송청하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성공한 기술자로 거듭난다. 몇 년 뒤, 돌아온 고명원은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또다시 오해하고 만다. 오해와 상처가 쌓여가던 끝에, 어린 아들이 자신을 위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본 순간, 송청하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진다. "고명원 씨, 세 번의 기회는 끝났어요. 우리 이젠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