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자 소욱은 아홉 황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세자 후보다. 그러나 태생이 현양지체(玄陽之體)인 그는 삼십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비운을 안고 태어났다. 오직 현음지체(玄陰之體)를 지닌 여인과 합궁해야만 목숨을 부지하고 황위를 차지할 수 있지만, 십 년을 찾아도 헛수고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추격자들에게 쫓기던 그는 우연히 혼례식 가마 앞에 나타난 신부 강련과 마주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야말로 그가 애타게 찾아온 현음지체의 여인이었다. 결국 소욱은 그녀를 강제로 데려가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목숨을 구하기 위한 혼례, 그러나 잃게 될 건 마음이었다.
수청묵은 달콤한 연애에 빠져 있었지만, 남자친구 초사남이 첫사랑 추란을 마중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는다. 이후 초사남이 추란에게 보이는 배려와 관심은 수청묵을 더욱 외롭게 만들고, 그녀는 결국 유학을 결심한다. 칠판에 적힌 '30일 뒤 서프라이즈'는 사실 수청묵이 스스로 정한 이별의 카운트다운. 마침내 마지막 날, 그녀는 "소청묵과 초사남은 이 생에서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그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뒤늦게 수청묵의 소중함을 깨달은 초사남. 그는 후회와 그리움 속에서 그녀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이 사랑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이별은 끝났지만, 진짜 사랑은 이제 시작된다.
임소이는 집안 형편이 평범하고 남아선호 사상이 짙은 가정에서 자랐으며 부모에게 극도로 무시당하고 항상 자기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따뜻함을 주는 사람은 할머니이다. 대학 시절, 임소이는 자기를 짝사랑하던 육진초의 도움을 여러 번 받았으나, 고도 근시인 임소이는 안경을 맞출 돈이 없어 육진초의 생김새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 임소이가 육진초를 알아보지 못한다. 할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급한 임소이는 육진초의 마음을 이용하려 한다.
쌍둥이 언니가 한 번의 사고로 물에 빠져 사망하자, 동생은 그 소식을 듣고 해외에서 돌아왔다. 장례식에서 언니 대신 관에 누워 있는 동생은 언니가 남편과 친구의 공모로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생은 언니의 복수를 결심했지만, 여러 차례 방해를 받았다. 결국 동생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언니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여, 모든 진실을 세상에 공개하고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하지만 동생이 범인을 이미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언니를 죽인 또 다른 진범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은 바로 가문에서 충성을 다하던 집사였다. 십 몇년 전, 집사의 딸이 두 자매의 부모 때문에 불쌍하게 죽었고, 집사는 딸의 복수를 위해 칼을 칼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