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는 진원기와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진원기는 드디어 후계자가 생겼다는 기쁨에 휩싸였고, 아내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비와 아이를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이를 본 진원기의 첫사랑 조시기는 한비가 임신을 이용해 자리를 차지하려는 불륜녀라고 오해했다. 그녀는 유명한 스트리머라는 신분을 이용해 "불륜녀 응징"이라는 컨셉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한비를 폭행했고, 결국 한비는 유산하고 말았다. 이 모든 사실을 모른 채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진원기.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모든 것이 늦어버렸다…
십 년 전, 소명옥은 딸 소효를 보호하기 위해 산속에 버리게 되지만, 바보인 앵두가 아이를 발견하고 데려다 키운다. 소효는 바보 엄마와 자라면서 괴롭힘을 당하고, 결국 집을 떠난다. 그때, 자신을 찾고 있던 친엄마와 만난다. 소명옥은 딸의 양모가 바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고, 관계를 끊으려 한다. 그러나 앵두가 사실 한때 천하를 지배했던 붉은 봉황 전사였다는 진실이 밝혀진다. 소효는 친엄마와의 만남 속에서 바보 엄마가 준 사랑을 그리워하게 되고, 두 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려 한다.